김순호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이 신설 예정인 행정안전부 경찰국의 초대 국장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초대 경찰국장으로 김 치안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유력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 29일 께 발표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김 치안감은 비(非)경찰대 출신이다. 김 치안감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준비단장을 겸하고 있다.
김 치안감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989년에 경장 특채로 입직했다. 그는 경찰청 보안과장, 광주 광산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내달 2일 출범하는 행안부 경찰국 주요 보직은 대부분 비경찰대 출신 인사가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장관이 강조한 개혁 기조에 따른 것으로, 초대 경찰국장도 비경찰대 출신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이유다.
현재 경찰 치안감 34명 중 25명은 경찰대 출신이다.
이 장관은 ”경찰국 인사를 내달 1일 발표 예정이다. 모두 16명인데 이번 주 안으로 인선을 마무리해 정식 출범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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