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news/photo/202208/129012_113937_543.jpg)
윤석열 대통령이 5일까지 ‘재택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2일 현재 휴가 이틀째를 보내고 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당초 휴양지를 방문 예정이던 윤 대통령은 경제 상황을 비롯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 당내 혼란과 지지율 하락 등 현안을 고려해 재택 휴가로 선회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 대통령이 움직이면, 해당 지역에서 휴가를 즐기는 국민에게 폐를 끼칠 수도 있는 등 여러 가지를 반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윤 대통령이 휴가 기간 서울에 머물며 정국을 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번 휴가 기간 대통령실 인적 쇄신에 대해 숙고 할 것이라는 게 정치권 일각의 의견이다. 지지율 하락을 반전하고, 국정 동력을 끌어올릴 변화가 필요해서다.
여권에서도 쇄신론의 목소리가 높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전날 M본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대표 대행이 그만뒀는데, 같은 급의 비서실장 정도는 책임져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에서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이 사퇴하고 비대위로 체제 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대통령실 역시 쇄신이 필요하다 것이다. 조수진 최고위원과 김태흠 충남지사 역시 대통령실 쇄신을 주문했다.
다만, 대통령실 측은 쇄신론에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러 억측이 나오고, (윤 대통령이)휴가가 끝나면 뭘 할 거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다, 어떤 쇄신을 한다 등 얘기들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의 비대위 체제 전환 관련, “당이 조속히 정상화하길 바란다. 당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겪으며 지나가고 있는데 조속히 안정하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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