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태풍경보 발효…전국에 6일까지 돌풍, 번개 동반 100~600mm 폭우
제주에 태풍경보 발효…전국에 6일까지 돌풍, 번개 동반 100~600mm 폭우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09.05 06:15
  • 수정 2022.09.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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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5일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향해 북상하면서 제주도 육상과 해상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이미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제주도 전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해상에는 물결이 높게 일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사제비 초속 29.1m, 새별오름 20.2m, 낙천 15.8m, 서귀포시 가사리 13.2m, 중문 12.4m 등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6일까지 제주도에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60m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또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특히 6일 새벽까지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부터 6일까지 100∼300㎜로, 산지는 6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9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5일은 제 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대부분 지역 100∼300㎜이며,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남해안,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산지 제외), 지리산 부근, 울릉도·독도는 400㎜ 이상 비가 내리겠다. 

또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북부, 충남권 북부, 남해안, 제주도에는 시간당 50∼100㎜의 폭우가 오는 곳이 있겠다.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북상하고 있는 제11호&nbsp;태풍&nbsp;힌남노를 분석ㆍ감시하고 있다. [출처=연합]<br>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북상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분석ㆍ감시하고 있다. [출처=연합]

기상청에 따르면 2002년 제15호 태풍 루사로 인해 209명이 사망하고 37명이 실종됐다 6만308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 피해액은 5조1479억원이다. 이는 태풍 재산피해액 가운데 역대 1위 수준이다.

2003년 제14호 태풍 매미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각 119명과 12명이다. 이재민은 6만1844명이 발생했고, 재산피해액은 4조2225억원이었다.

2004년 제15호 태풍 메기로 7명이 사망했고 4712명이 이재민이 됐다. 재산피해액은 2500억원이다.

기상청은 "이 숫자들 하나하나에 많은 사람의 슬픔과 회한이 담겨있다"며 "힌남노는 정말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바람과 많고 강한 비가 예상되니 슬픔과 회한이 다시 찾아오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기상청은 6일까지 전국에 100~300㎜ 비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violet8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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