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5일 초강력 태풍인 '힌남노'에 대한 대비 차원으로 5일부터 6일 새벽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철야 비상대기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힌남노에 대한 대비상황을 논의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김 수석은 "힌남노가 내일 새벽에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실에 머물면서 종합상황을 보고받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자연 재난 상황에 대해 선제적 대처를 하기 위해 24시간 비상 근무를 시행 중이다"라며 "행정안전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상황을 공유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비서관들은 2교대 혹은 3교대로 근무하면서 24시간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에 취침을 하느냐'라는 질문에는 "간단하게 준비하고 온 것 같다"고 답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khw@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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