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적반하장식 남한 탓하며 동·서해 포 사격
북한, 또 적반하장식 남한 탓하며 동·서해 포 사격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10.19 10:25
  • 수정 2022.10.19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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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북한 포병부대의 포사격 대항 경기의 모습. [출처=연합]

북한이 전날인 18일 심야에 동·서해 완충구역으로 포병사격을 실시한 것이 남측의 군사적 도발에 대응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앞서 19일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10시 북한이 황해도 장상곶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 발을, 오후 11시경부터 강원도 장전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50여 발의 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완축구역 안으로 우리 영해로 떨어진 포탄은 없었다.

이에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중국의 당 대회 기간에 도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로 북한은 남측의 군사적 도발에 대응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기념강의를 했다고 조선중앙TV가 18일 보도했다. [출처=연합]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국 총참모부는 19일 대변인 발표에서 "지난 10월 13일과 14일에 이어 18일에도 적들은 군사분계선일대에서 우리를 자극하는 군사적 도발을 또 다시 감행했다"며 "적들은 18일 9시 55분부터 17시 22분까지 남강원도 철원군 전연일대에서 수십발의 방사포탄을 발사했다. 경고를 보내기 위해 18일 밤 아군 동부 및 서부전선부대들이 강력한 군사적 대응 조치로서 동·서해상으로 위협 경고 사격을 진행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침전쟁연습인 '호국22'가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시기에 감행된 이번 도발 책동을 특별히 엄중시한다"며 "적들은 전연일대의 군사적 긴장을 유발시키는 무모하고 자극적인 도발행등을 즉시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4일에도 동해와 서해상으로 560발을 포격하는 등 이번 도발을 포함해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사례는 9건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khw@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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