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심야 포격 이어 또 포격...14시간 사이 350발 포격
北, 심야 포격 이어 또 포격...14시간 사이 350발 포격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10.19 17:38
  • 수정 2022.10.19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군 포병 사격 장면 [출처=조선중앙통신/연합]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9일 오후 서해 해상완충구역 이내로 100여 발의 포병 사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8일 오후 10시에는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 발, 오후 11시에는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50여 발의 포병 사격을 가했으며,  이날 오후까지 포함해 14시간 사이에 총 350여 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14일엔 오전 1시 20분에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 발, 오후 2시 57분에 강원도 구읍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40여 발, 오후 5시에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90여 발, 오후 5시 20분에 서해 해주만 일대에서 90여 발, 장산곶 서방 일대에서 210여 발 등 총 560발을 넘는 포격을 동·서해 완충구역으로 가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바 있다. 

우리 영해로의 낙탄은 없었지만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해상완충구역 이내로 이에 우리 군은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경고 통신을 북한에 여러 차례 전했다.

합참은 "동·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이런 북한의 계속된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하게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지난 18일 밤 동·서해 완충구역에 포병사격을 감행한 가운데 19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출처=연합]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우리 군 당국의 발표 직전 북한국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오늘 오전 8시 27분경부터 9시 40분 사이에 아군 제5군단 전방 전연 일대에서 적들이 또다시 10여발의 방사포탄을 발사하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오늘 오전에 제기된 적정에 대처하여 아군 동부 및 서부전선부대들에 다시 한번 동, 서해상으로위협 경고사격을 진행할 데 대한 지시를 하달하였다"고 덧붙였다.

현재 강원도 철원에서는 17~21일 일정으로 다연장로켓(MLRS) 사격 훈련이 이뤄지고 있으며 모두 지상 완충구역 이남에서 진행했으며 주민 공지 등 안내도 이뤄졌다.

한편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은 지난 2019년 11월 창린도 해안포 사격, 2020년 5월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 총격 등이 있었으며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8건을 위반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khw@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