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통계국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지수가 당초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약 3% 상승으로 화답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11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6.61포인트(2.77%) 오른 2,468.84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는 출발부터 전날보다 66.61포인트(2.77%) 오른 2,468.84로 시작했다. 시장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3452억원 어치, 외국인이 1393억원 어치를 쓸어 담으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4609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미국 CPI 상승 둔화소식은 국내 환율 시장에도 즉각 반영되어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0.0원 급락한 달러당 1,347.5원에 출발했다.
미국 고용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10월 CPI는 7.7%로 9월(8.2%)은 물론 시장 전망치(7.9%)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꺾이기 시작했다는 시장의 신호로 받아들여져 증시에 훈풍을 몰고 왔다.
이날 새벽에 끝난 뉴욕 증시도 예상보다 낮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환호하며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면서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3%포인트 이상 급락한 3.8%대로 내려갔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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