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부정 평가가 3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올라 30% 중반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3%p 상승한 36%로 집계됐다고 밝혀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부정 평가는 3%p 내려간 56%를 기록하며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노조 대응(화물연대 총파업) 20% ▲공정과 원칙 16% ▲전반적으로 잘한다 10% ▲결단력 7% ▲소신 6% 등으로 나타났으며, 부정 평가 요인은 ▲독단적 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11%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10% ▲소통 미흡 8% 등이다.
한국갤럽은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에 대해 대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노조 강경 대응에 이어 '문재인 케어'와 주 52시간 폐기를 공식화하는 등 야권과 대립각을 세웠다"며 "이러한 정책 강공 태세가 긍정 평가자에게는 원칙 추구로, 부정 평가자에게는 독단적으로 비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5%, 무당(無黨)층 25%로 나타났으며,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동률, 민주당은 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 조사는 유무선 병행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95%로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khw@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