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 랜 케이블 설비 증설…신재생 에너지 비중 확대 타고 해외 매출↑
LS전선아시아, 베트남 랜 케이블 설비 증설…신재생 에너지 비중 확대 타고 해외 매출↑
  • 심준보 기자
  • 승인 2023.01.09 10:35
  • 수정 2023.01.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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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S전선아시아]

LS전선아시아가 최근 68억 원을 들여 베트남 호찌민시 자회사 LSCV에 랜 케이블 (UTP) 설비를 증설했다고 20일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내수 시장 확대에도 나서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현지 시장 점유율은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통신사 비엣텔 사에 광케이블 공급에 나섰다.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에서 역시 초고속 통신망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종합전선회사 중 1위 사업자로 지난 1996년 하이퐁시에 내수시장 선점을 위해 전력 케이블 생산법인(LS-VINA)을 설립한 것이 시초다. 10년 후인 2006년에는 남부시장 진출을 위해 제2 생산법인 LSCV를 호찌민시에 건설했다. 

현재 LS전선아시아는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로부터는 수출유공자상과 '1급 노동훈장'을 받기도 했으며 미주와 유럽, 다른 아세안 국가 또한 수출을 확대 중이다.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게 LS전선아시아의 설명이다. 베트남 현지 부동산개발업체 중 1위 사업자인 빈홈(Vinhomes)사에 버스덕트(Bus Duct, 대용량 전력공급 시스템) 공급을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설치·이동면에서 기존 전선보다 용이하고 공간 차지 면적도 적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2017년 LSCV 설비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베트남은 최근 버스덕트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상업용 빌딩, IDC센터, 공장 건설 등의 방면에 적용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빈그룹(VinGroup)이 건설에 나서는 대형 쇼핑몰, 리조트, 플랜트 등에도 공급을 추진한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해상풍력·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려 관련 사업을 확대 중이다. 베트남은 오는 2030년까지 10GW 규모의 해상 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겠다는 복안으로 현재 아시아 Top5 시장으로 간주된다. LS-VINA가 해당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해저 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다는 게 LS전선아시아의 설명이다. 

태양광 발전 사업 역시 매출이 증가흐름에 있으며 베트남은 생산량을 지난 2020년 0.9 GW에서 12 GW 규모로 오는 2030년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S전선아시아는 이러한 사업들을 진행하며 올 3분기 누적매출 역대 최대인 6242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베트남은 해저 케이블 전문 업체가 없어 모두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면서 "해상풍력 사업이 본격화되면 모회사인 LS전선과 협업을 통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

junboshim@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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