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영 경남 창녕군수가 9일 오전 야산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직 군수가 자살을 한 사례이라 지역 정가에선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창녕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창녕 화왕산 인근 야산에서 숨진 김 군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군수는 연차를 내고 군청으로 출근하지 않았다.
경찰은 김 군수 윗옷 왼쪽 주머니에서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결백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군수 시신을 수습해 창녕읍 한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김 군수는 공직선거법(선거인 매수)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오는 11일 재판에 김 군수는 출석할 예정이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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