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에프앤에프, 대표 김창수)가 글로벌 K팝 스타 육성에 나서기 위해 'F&F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F&F에 따르면, 회사는 자회사로 'F&F 엔터테인먼트'(대표 최재우)를 설립하고 프로젝트는 시작으로 글로벌 오디션을 전개한다. 세계 각국에서 지원자를 받아, 대중 투표를 기반으로 최종 데뷔그룹을 선정한다. 사전 온라인 투표부터 데뷔까지 전 과정에서 글로벌 붐업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디션은 지상파 방송과 함께 올해 하반기 진행된다.
F&F는 엔터테인먼트 사의 수장인 최재우 씨가 기획형 프로듀서이자 작사가, 뮤직 콘텐츠 투자유통전문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방송 음원과 드라마 OST 등 글로벌 뮤직 콘텐츠 투자유통을 지난 12년간 진행해 왔다. '별에서 온 그대', '시크릿 가든',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드라마 OST를 비롯해 프로젝트성 앨범들을 기획·프로듀싱했다.
F&F의 목표는 패션에서 쌓은 글로벌 브랜딩과 마케팅 노하우를 K팝 산업에 접목시키는 것이다. 패션 브랜드를 해외에서 성장시킨 기획력을 통해 아이돌 육성 방식에도 활용, 우수 인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장기적으로 아이돌 음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가 가능한 아티스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F&F 관계자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으로 세계를 아우르는 브랜드 팬덤을 만들었던 노하우를 활용하겠다"면서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K팝스타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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