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셔틀외교' 복원 가속도...美 "양자관계 진전 노력, 매우 환영"
한-일 '셔틀외교' 복원 가속도...美 "양자관계 진전 노력, 매우 환영"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03.15 05:51
  • 수정 2023.03.15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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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월에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후 올해 여름에라도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교도통신이 14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의 조기 방한 검토는 윤석열 대통령의 오는 16∼17일 일본 방문을 계기로 '셔틀 외교'를 재개해 한일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라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16일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셔틀 외교 재개를 확인할 방침이다.

셔틀 외교는 2004년 양국 정상이 1년에 한 차례 상대국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시작됐다가 2011년 12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미국 국무부는 한일 양국이 오는 16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과 관련, "미국의 확고한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정상의 만남은 양자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양측의 노력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강제징용 피해보상 해법 발표 등과 관련, "당시 우리는 한일 양국에 관계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한일 정상회담을 매우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일간 관계 개선이 한미일 3국 협력 관계에서도 중요하다고 지적한 뒤 "3자 관계는 북한이 초래하는 위협이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다른 전략적 도전, 또는 글로벌 도전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일 3국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오랜 비전과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은 한국, 일본과 양자적으로 협력해온 것도 이런 비전에 대한 것이며, 미국이 3자 차원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싶은 것도 이런 비전에 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prtjam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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