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찬성하는 대신 객관적이고 전문적이며 공정한 행동을 할 것으로 바란다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계획에 대해 검토한 IAEA 태스크포스의 보고서 초안을 미리 입수하고 수정을 제기, 최종 보고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내부고발에 관한 한국 매체발 보도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같은 입장을 내놓은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의 내부고발은 일본 정부가 IAEA에 백만 유로 이상의 정치 기부를 했다고 폭로했는데,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은 관련 보도에 대해 중국이 심각하게 주목하고 있다며, “보도의 내용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에 대해 세계의 우려를 증폭시킨다”라고 말했고, 사람들이 IAEA의 공명정대하고 객관적인 최종 보고서에 의문을 가질 이유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 정부는 신뢰할 수 있는 설명을 제공할 책임이 있으며, 대중들은 IAEA로부터 대답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변함없다며, “방류는 국제사회 공익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이는 일본 내부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일본이 국내외에서 제기되는 우려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오염수 방류를 추진하려는 것을 멈추며, 과학을 기반으로 한 안전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오염수를 처리하고, 철저한 국제적 감독을 받을 것을 촉구한다고 마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또한 우리는 IAEA 사무국이 일본의 방류 계획에 찬성하는 대신 객관적이고 전문적이며 공정한 행동을 하며, 태스크포스의 모든 전문가들의 관점을 존중 및 수용하고, 과학과 역사에 입각한 테스트에 견딜 수 있는 보고서를 제공하기를 희망한다”라며 세계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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