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내일 오전까지 소강상태...오는 21일부터 주말까지 쏟아져
장맛비, 내일 오전까지 소강상태...오는 21일부터 주말까지 쏟아져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07.18 12:21
  • 수정 2023.07.18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맛비, 잠시 주춤하다가 21일부터 제주 시작으로 전국으로 주말까지 내려
21일 장맛비 시작 전 폭염 예상, 30도가 넘는 고온 다습한 폭염주의보 우려
거센 장맛비가 이어지며 경기 남부와 강원중·남부, 남쪽으로는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기상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출처=연합]
거센 장맛비가 이어지며 경기 남부와 강원중·남부, 남쪽으로는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기상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출처=연합]

기상청은 18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전국을 강타한 장맛비가 내일(19) 오전까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가, 오는 21일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주말 동안 다시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경기남부와 경남에 시간당 30~60, 강원중부·강원남부·충청·경북남서내륙·호남·제주에 시간당 10~30씩 비가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 상공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중국 남부지방을 향해 나아가는 제4호 태풍 '탈림' 사이로 적도의 뜨겁고 습한 공기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이 공기가 북쪽에서 남하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정체전선이 형성됐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형성된 것에 더해 현재 중국 상하이 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저기압은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를 더 공급하는 역할을 하겠다. 이에 19일 오전까지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를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18일 오전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수색구조현장에 비가 내리고 있다. [출청=연합]
18일 오전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수색구조현장에 비가 내리고 있다. [출청=연합]

경기남부에는 이날 낮까지 시간당 30내외, 충남북부와 충남남부는 오후까지 각각 시간당 30내외와 30~60, 충북에 저녁까지 시간당 30~60비가 오겠다. 호남은 이날 밤까지 시간당 30~60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시간당 강수량이 30~80로 더 많겠다. 

강원남부·영남·제주는 19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비가 내리겠다. 다만 제주산지는 시간당 80이상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11시 이후부터 19일까지 총강수량은 남부지방·제주 100~200(많은 곳 250이상, 제주산지 350이상), 충청·제주해안 50~150(충남남부·충북중부·충북남부·제주남부·제주동부 많은 곳 200이상), 경기남부·강원중부·강원남부·울릉도·독도 30~80(강원남부·울릉도·독도 많은 곳 120이상),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북부 5~40이다.

17일 충북 청주시 하늘에 먹구름이 떠 있다. [출처=연합]
17일 충북 청주시 하늘에 먹구름이 떠 있다. [출처=연합]

중국 상하이 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이 이날 오후 남부지방을 지나가면서 서쪽 지역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오래 이어진 장맛비가 19일 오전부터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21일까지로 예상되는 장마 소강기가 피해를 복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이는 데 문제는 이때 폭염이 닥친다는 점이다.

저기압이 지난 뒤 이동성고기압이 일시적으로 영향을 주면 날이 맑아지고, 이에 햇볕이 내리쬐면서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0~31도에 이르겠다. 습도가 높은 탓에 일부에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까지 뛰겠고 더위가 이어지는 기간에 따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지역도 나오겠다.

잠시 소강상태 후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다시 접근해오면서 21일 제주를 시작으로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다. 특히 주말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리라 예상되는 등 25일까지는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됐다.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에는 25~26일에도 비가 예보된 상황이다.

해병대 1사단이 18일 오후 경북 문경시 영순면과 예천군 풍양면 경계에 있는 삼강교 주변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해병대 1사단이 18일 오후 경북 문경시 영순면과 예천군 풍양면 경계에 있는 삼강교 주변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prtjam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