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주도하는 초강경 우파 정부의 사법부 무력화 입법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 폭풍 전야 긴장이 엄습했다.
크네세트(의회)가 첫 번째 '사법 정비' 법안의 2∼3차 투표를 하루 앞두고 이날 최종 토론에 들어간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수만 명의 시민이 의회 인근에서 본격적인 시위에 돌입했다.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등에 따르면 나흘간의 행진 시위를 마치고 전날 예루살렘 의회 인근 사커 공원에 텐트촌을 차린 수만 명의 시위대는 이날 오후 텐트촌에서 의회까지 행진 시위를 시작했다.
시위대는 의회에서 밤샘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법 정비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기차 편 등을 이용해 속속 예루살렘으로 모여들면서 시위대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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