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 직전까지 강도 '강' 유지했으나 상륙하면서 세력 약해져 '중'으로 예상
11일 새벽쯤 휴전선 넘어가면서 우리나라 빠져나갈 예정
중대본, 피해 상황 최소화하기 위해 대처 상황을 재차 점검
11일 새벽쯤 휴전선 넘어가면서 우리나라 빠져나갈 예정
중대본, 피해 상황 최소화하기 위해 대처 상황을 재차 점검
기상청은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이 오전 9시 20분쯤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카눈은 상륙 직전까지 강도가 '강'을 유지했으나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해져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로 강도 등급은 '중'으로 내려앉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륙 후 카눈은 이날 정오 대구 서남서쪽 50㎞ 지점, 오후 6시 청주 북북동쪽 20㎞ 지점, 오후 9시 서울 동남동쪽 40㎞ 지점을 지나 자정쯤 서울 북북동쪽 40㎞ 지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11일 오전 6시 평양 남남동쪽 70㎞ 지점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중대본)은 이날 오전 교육부, 산업부, 해수부 등 18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제6호 태풍 카눈 상륙을 앞두고 대처 상황을 재차 점검했다.
중대본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안가 저지대와 해안가 주변 지하 사업장 등 위험지역은 수시로 예찰하고 지하차도에는 담당자를 현장에 배치해 위험시 신속히 통제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기상청은 "카눈이 북진하면서 경상서부, 충북, 경기동부를 지나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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