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줌인] "AI는 새로운 월스트리트"...넷플릭스, 엔비디아, 구글 등 수십만달러에 'AI 전문가' 모시기 경쟁
[인공지능 줌인] "AI는 새로운 월스트리트"...넷플릭스, 엔비디아, 구글 등 수십만달러에 'AI 전문가' 모시기 경쟁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08.25 05:52
  • 수정 2023.08.25 0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 = 연합뉴스]
넷플릭스 로고 [사진 = 연합뉴스]

AI 열열이 취업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인력의 품귀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보도했다.

최근 넷플릭스가 머신러닝 경력직 구인에 연봉 90만 달러를 제안하는 공고를 올려 화제가 됐었다.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는 또 다른 구인 글이 올라와 있다. 

AI 일자리에 고액의 임금을 주는 곳은 넷플릭스 뿐만이 아니다. 엔비디아는 40만 달러를 제시하는 구인글을 올렸고,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또한 엄청난 액수의 연봉을 홍보하고 있다.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바산트 다르는 “AI는 새로운 월스트리트이다. 이제 빅테크 기업들이 큰 돈을 만들고 있다. 이들이 새로운 현금 인출기이다. 이 모든 것이 인공지능으로 인한 것이고, 미래는 전부 인공지능에 관한 것이다. 정말 뛰어난 사람들에 대한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화로 억대 연봉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볼 때 AI가 적어도 특정 전문 기술직의 자리를 없애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가 거의 백만 달러에 달하는 AI 전문직을 채용하려고 한 가운데, 할리우드 작가들은 넷플릭스를 상대로도 파업을 이어갔다.

다르 교수는 “능력에 따른 매우 큰 변화가 생겼다. 어떤 이들은 기업이 충분히 보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가치가 있고, 어떤 이들은 그만한 가치가 없다. 문제는 그 차이를 알 수 있느냐이다”라고 말했다.

AI가 기업의 사업의 핵심에 있지 않으면, 그 격차는 더 심해지고 중요해질 것이며, 이미 AI 게임에 뛰어든 구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은 더 유리해질 것이다. 

이렇게 AI는 고액 연봉의 일자리들을 새롭게 만들면서 한편으로는 다른 일자리들을 교체하고 있다.

테크 시장조사 업체 테크낼러시스 리서치(Technalysis Research)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들의 10%가 인간이하고 있던 일을 AI로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6%는 직원 채용에 있어 AI의 큰 영향이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그낼러시스의 사장 밥 오도넬은 “현실은 업무 현장에 변화가 있으며, 일부 자리는 대체됐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도넬은 오늘날의 이런 노동 시장의 변화가 과거와는 다른 점에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블루칼라의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지만, 지금은 화이트 칼라에 충격을 줄 가능성에 사람들이 더 우려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동 시장에 주는 AI의 영향은 다 다를 것이다. 넷플릭스와 엔비디아 같은 기업들에서 일하는 사람들, 특히 운이 좋은 소수의 개발직 사람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머신러닝 스타트업 아서(Arthur)의 AI 연구자들은 생성형 AI가 수학적인 것에서부터 세계 정치인들에 관한 것까지 수많은 문제들에 얼마나 답을 잘 하는지 보기 위한 ‘환각 실험(Hallucination Experiment)’이라는 것을 했다. 여기서 ‘환각’은 인공지능이 있지도 않은 거짓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이 실험에서 챗봇들이 환각에 들어가고, 생성형 인공지능이 거짓 정보를 만드는 사례들이 나타났다고 한다. GPT-4는 미 대통령들에 관한 질문에서 최악의, 수학과 관련해서는 최고의 결과를 보여줬다.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2(Claude 2)는 미 대통령들에 관한 질문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

메타의 라마 2(Llama 2)는 다른 LLM(대규모 언어모델)에 비해 더 많은 환각을 보여줬다고 한다.

아직까지는 생성형 AI가 스스로 인간보다 완벽하지 않음을 보여주며, 어느 정도 변화의 속도를 잡아주고 있는 듯하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prtjam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