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구독형 플랫폼사 전환…"고객 머무는 시간 늘려라"
LG유플러스, 구독형 플랫폼사 전환…"고객 머무는 시간 늘려라"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3.08.22 10:53
  • 수정 2023.08.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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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여러 가지 콘텐츠 즐기는 '사용자 위주'로 전면 개선
실시간방송·OTT탐색·가격, VOD 취향·트렌드까지 '한 눈에'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있는 LG유플러스 본사 1층 로비 홍보부스에 회사의 핵심 가치인 '고객 경험 혁신'이 슬로건으로 새겨져 있다. 사진=오은서 기자
 

LG유플러스가 '탈통신, 플랫폼사의 전환'을 서두르며 구독형 OTT 콘텐츠의 초격차 전략에 나선다. 

2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4대 플랫폼 전략 가운데 '놀이 플랫폼' 영역에서 기존의 IPTV인 U+tv를 사용자 위주로 최적화한 'U+tv next'로 개선해 선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플랫폼 3.0 선포식 때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고객이 유플러스 서비스를 경험하는 시간에 비례해 고객 서비스의 혁신이 이루어진다'고 언급했다. 각각의 플랫폼에 내재한 수천, 수만가지 취향저격 콘텐츠에 소비자가 즐거움과 편의성을 동시에 느껴야만 유플러스 콘텐츠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가 유플러스 3.0 시대로의 진입을 서두르는 플랫폼 사업의 핵심은 '고객경험 혁신'이다. 고객의 데이터를 많이 확보하려면 고객이 유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의 양이 많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이 느끼는 만족도가 압도적으로 커야 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회사는 4대 플랫폼 중 놀이 플랫폼 영역에서 기존의 IPTV인 U+tv에 고객 시청경험의 혁신을 더했다. U+tv next는 OTT를 소화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가 여러 개의 OTT를 동시에 사용할 때 가격비교나 개인의 취향, 트렌드에 따라 한 번에 비교·분석할 수 없던 한계점을 개선한 것이 강점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가령 '아바타'라는 OTT를 보고 싶은 고객이 U+tv next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아바타의 OTT와 VOD의 가격과 시간대가 한 화면에 동시에 보여지므로 비교·선택이 쉽고, 고객의 취향을 분석한 AI(인공지능)가 '아바타'와 비슷한 콘텐츠를 추천할뿐 아니라 현재의 트렌드 VOD도 함께 추천하므로 콘텐츠 쇼핑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플랫폼사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의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제공에도 주력하고 있다.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는 구독·루틴 서비스로 플랫폼 시장을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고객과의 소통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LG유플러스가 고객의 소품샵과 팝업스토어를 만나서 직접 소통하는 '리더 찐심 Day' ▲유플러스 전 지역 매장 직원과 소통하는 '우리매장 손님의 고충사항 ▲유플러스 체험단을 대상으로 한 충분한 시뮬레이션과 의견수렴 ▲온라인 게시판에 게재한 고객의 의견 등을 회사의 아이디어 전략으로 활성화하고 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올초부터 매장 내 항공예약과 편의점 서비스를 선보이는 "샵인샵' 전략, 가족 단위 휴가지인 레고랜드의 역대급 할인 이벤트, 애완견 돌봄 서비스까지 고객의 일상에서 경험의 혁신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추구하는 미래 플랫폼의 두 방향은 고객의 경험에 기반한 구독·루틴 서비스와 AI, 실시간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서비스의 가동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통신보다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통신사의 화두인 AI를 전면에 내세우기 보다는 각 솔루션에 결합해 4대 플랫폼의 영역에서 시너지를 내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노멀한 시대에 변화하는 고객경험 트렌드를 관리하는 것이 플랫폼 전략이고, 플랫폼의 최종 목표는 고객경험 서비스의 혁신"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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