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택시 K-UAM, 세계 첫 통합운용실증 …"KT, 5G 항공망 총괄"
도심항공택시 K-UAM, 세계 첫 통합운용실증 …"KT, 5G 항공망 총괄"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4.04.26 12:09
  • 수정 2024.04.26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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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UAM 실증서 항공망, 교통관제 시스템 총괄 관리
자체개발 정보공유 시스템 '데이터 허브' 역할 수행
기존 항공 감시 시스템 1초, 1회서 10회로 관제혁신

 

[출처=현대차]
[출처=현대차]

하늘을 나는 도심항공교통(UAM)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객의 안전이다. 이에 도심 속 운항을 위한 안전 인증규제가 필요한 만큼 UAM의 상용화를 위한 통합 실증단계는 UAM의 핵심 요소다. 최근 KT를 포함한 5개사 컨소시엄이 K-UAM이 세계 최초로 통합 운용체계 실증에 성공했다.   

25일 KT에 따르면 가 전남 고흥 UAM 실증단지에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KT는 현대자동차·현대건설·인천국제공항공사·대한항공과 함께 K-UAM 원팀 소속으로 지난 3월부터 통합 실증에 착수했다. 이번 실증에서 KT가 속한 K-UAM은 세계 최초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UAM 운용 시스템·5G 항공망이 통합 운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KT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정상적인 비행 상황뿐 아니라 충돌·통신 장애와 같은 도심항공 운항 시 돌발 상황 대비룰 위해 시나리오를 검증했다"고 말했다. 6개의 주요 검증 항목은 ▲비행 계획서 분석 ▲회랑 관리 ▲교통흐름 관리 ▲항로이탈 모니터링 ▲운항 안전정보 생성 공유 ▲이착륙 순서 관리 등이다. 

이어 그는 "UAM의 위치 정확도가 요구되는 도심에서도 안전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항공교통 감시 시스템에 초정밀측위 시스템을 추가 적용, 실증했다"고 강조했다. 초정밀측위는 5G가 수신한 보정 정보로 UAM 위치를 센티미터 수준의 오차를 두고 파악하는 기술이다.

항공센터 내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단지에서 시험비행에 나선 국내 개발 첫 UAM 기체인 오파브. [출처=연합]
항공센터 내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단지에서 시험비행에 나선 국내 개발 첫 UAM 기체인 오파브. [출처=연합]

KT 측은 특히 "이번 실증에서 GPS보다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초정밀 측위로 얻은 위치 정보를 1초에 10번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전송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존의 항공 감시 시스템의 1초에 1번 관리하던 수준에서 1초에 10번으로 관제 기능을 혁신했다. 빠른 주기로 관제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끊김이 없는 원활한 교통 관리가 가능함을 검증했다고 KT는 밝혔다. 

아울러 KT는 UAM 관제·운용의 기반인 항공망도 구축했다. 항공망을 5G·위성으로 이중화해 한 쪽이 중단이 돼도 다른 쪽으로 통신이 가능하게 했다. 항공-지상간 소통을 위해 초단파 무선 통신(VHF)과 5G 항공망을 이용한 음성 통신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 이런 일련의 시험 과정은 궁극적으로 항공 분야에서 UAM의 안정 운항을 위한 인증을 검증하는 검증하는 단계다.

이번 통합운용체계에서 특히 눈여겨 볼 것은 5G 항공망이 UAM 운항 고도인 300~600m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대표적인 네트워크 기술은 커버리지 홀이나 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3차원 커버리지 설계 기술' ▲UAM 관제 데이터 등 중요 트래픽의 전송 품질을 보장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 ▲커버리지 효율화를 위한 '특화 안테나 기술' 등이다.  

KT는 자체 정보공유 시스템으로 UAM 이해관계자들의 소통을 돕는 매개체 역할도 했다. KT 관계자는 "정보 공유 시스템은 이번 실증기간 동안 생성된 UAM 비행 계획· 위치·경보·기상 등 1억 개 이상의 데이터를 다른 시스템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처리·공유했다"면서 "각 이해관계자들의 시스템 간 호환성을 높여 UAM 운항 안전성을 높였다"고 언급했다.

KT는 국토부의 UAM 상용화 계획에 맞춰 K-UAM 원팀 컨소시엄과 함께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KT는 "이번 실증이 자체 정보공유 시스템으로 확보한 방대한 실증 데이터로 UAM 통합 운용체계의 안전성을 입증했다"면서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 시스템과 인프라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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