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북·러 무기 거래 협상 진전...UN안보리 결의 직접적 위반”
미 백악관, “북·러 무기 거래 협상 진전...UN안보리 결의 직접적 위반”
  • 민희원 기자
  • 승인 2023.08.31 10:30
  • 수정 2023.08.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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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한으로부터 다양한 종류의 탄약제공받을 수 있어
북·러간 무기거래는 다수의 UN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월 27일 '전승절'(6ㆍ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 기념보고대회가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푸틴 대통령의 축하연설을 대독했다. 2023.7.28 [출처=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월 27일 '전승절'(6ㆍ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 기념보고대회가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푸틴 대통령의 축하연설을 대독했다. 2023.7.28 [출처=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30(현지 시각)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서한을 교환하는 등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 소통조정관은 이날 전화 브리핑을 열고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협상 관련 진행 상황을 전했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 러시아 간 무기 협상이 활발하게 진전되고 있다면서북한의 전승절 때 쇼이구 장관이 방북한 것에 대해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을 판매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커비 조정관은 북한, 러시아 간 무기 거래 내용과 관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계획인 상당한 양과 다양한 종류의 탄약을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면서이 거래에는 러시아 방위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원자재 제공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른바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 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러시아 군사대표단과 함께 지난 7월 26일 무기 전시회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23.7.27 [출처=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른바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 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러시아 군사대표단과 함께 지난 7월 26일 무기 전시회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23.7.27 [출처=연합뉴스]

북한, 러시아 간 협상 중인 무기 종류를 묻는 말에 커비 조정관은 다양한 유형이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포탄이라고 설명했다

또 커비 조정관은 북한 와그너 그룹 무기 제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커비 조정관은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추가 탄약 확보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북한, 러시아 간 무기 거래는 다수의 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거나 판매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인 약속대로 러시아와 무기 거래 협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북한 등에서 군사 장비를 확보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알아내고 공개할 것이며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백악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고 러시아로부터 식량을 받는 방안을 양국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쇼이구 장관의 지난 7월 방북 이후인 이달 초에는 러시아가 포탄 구매 등을 통해 북한과 군사 협력 증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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