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본 방송 NHK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 회담을 위한 양국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블룸버그 통신도 지난 5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EFF 기간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한바 있다.
NHK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양국 정상회담 장소로는 블라디보스토크 앞바다 섬에 있는 대학(극동연방대)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두 정상이 러시아 군 관련 시설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 해당 관계자는 “북한 측은 지금까지도 예정을 변경해 왔다며 앞으로도 회담 일정과 장소에 조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앞으로 회담 일정과 장소가 변경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경우, 전용 열차 등으로 이달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 연방대로 이동한 뒤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TY)는 지난 4일(현지 시각) 동방경제포럼(EFF) 행사가 열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김 위원장이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거론했다.
[위키리크스 한국=민희원 기자]
mhw@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