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과 감사업무협약 체결…내부 통제 강화·청렴도 제고
한수원이 삼성물산, 현대건설, 한전KPS, 수산ENS 등 협력사들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한수원-협력사 합동 안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2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안전 보건 정책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협력사들은 안전관리 우수사례 등에 대해 발표했다.
20여개 기업의 안전관리 실무 책임자 30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한수원은 참석자들은 안전 최우선이라는 공감대 안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원호 한수원 안전경영단장은 “안전사고 제로화 달성을 위해서는 한수원과 협력사 간의 끊임없는 소통과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 교류 활동을 통해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가는 데 모두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협력사 직원을 위한 맞춤형 체험 산업안전 교육 및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비용 지원 등 현재 한수원에서 시행 중인 협력사 안전 지원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협력사 애로 사항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안전 협력체계를 더욱 굳건히 했다.
또한, 한수원은 25일 경북 김천 한국전력기술 본사에서 한국전력기술과 내부통제 강화 및 청렴도 제고를 위한 감사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원전 사업 전 분야의 감사 관련 정보 교류, 전문분야 감사인력 지원(교차감사)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효과적인 내부통제 관리 방안 공유, 우수분야 벤치마킹, 반부패・청렴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운영, 청렴・반부패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청렴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최익규 한수원 상임감사위원은 “원전 사업의 핵심인 설계․건설․운영을 담당하는 두 기관의 자체 감사기구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패 발생을 예방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해 청렴한 원전 산업 생태계 조성과 해외 원전 수출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공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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