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수석대변인 "여야 대표의 치열한 민생 논의가 먼저"
산적한 민생법안 뒤로 하고 뜬금없이 윤대통령에 회담제안
산적한 민생법안 뒤로 하고 뜬금없이 윤대통령에 회담제안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28일 오전 발산역 인근에서 연 선대위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이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대표, 김태우 후보, 나경원 전 의원. [출처=연합]](/news/photo/202309/143814_134967_5529.jpg)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뜬금없다"면서 여야 대표회담이 먼저라고 촉구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하자고 했던 국민의힘 제안에 먼저 답하는 게 순서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추석 민심은 분명히 '정쟁'이 아닌 '민생'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과 이 대표에게 지금까지 여러 차례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관 탄핵, 총리 해임 건의뿐 아니라 정쟁으로 국회를 멈춰 세운 채 산적한 민생 법안을 묶어 놓고서 뜬금없는 떼쓰기식 영수회담 제안을 하는 건 앞뒤도 맞지 않고 진정성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지금은 국회의 시간이며 하루라도 빨리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을 위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면서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만큼은 '민생' 해결에 오롯이 집중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추석 당일인 이날 페이스북으로 "윤 대통령께 민생 영수 회담을 제안드린다"고 밝히며 "최소한 올해 연말에 정기국회 종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고 언급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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