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한 행사에 총선관련 질문 받고 ”이미 충분히 말씀 드렸다“며 조심
여권의 출마 요구 수용했다는 보도에 ”틀별히 드릴 말씀 없다“고 말 아껴
여권의 출마 요구 수용했다는 보도에 ”틀별히 드릴 말씀 없다“고 말 아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대구 수성구 스마일센터를 찾아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출처=연합]](/news/photo/202311/145449_137652_4927.jpg)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 등 정치권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일 자신의 총선 출마 관측에 "저는 저의 중요한 일이 많이 있다.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인구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총선 관련 구체적인 계획을 언제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주말 사이 대구에 다녀오면서 출마설이 확실시된다는 얘기가 나왔다'는 말에 "그 질문에 대해서 충분히 답을 드린 것 같다"며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했다.
'여권의 지속적인 출마 요구를 수용했다는 보도까지 나온다'는 질문엔 "보도나 추측, 관측은 그냥 하실 수 있는 것"이라며 "저는 제가 할 일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대구 수성구 스마일센터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연합]](/news/photo/202311/145449_137653_5149.jpg)
이번 주 법무정책 현장방문 일정으로 대전과 울산을 잇따라 방문하는 것을 두고 '출마 행보로 보인다'는 질문엔 "구글링을 한 번 해보라"며 "저 말고 다른 장관들도 그런 업무를 굉장히 많이 하셨다"고 언급했다.
한 장관은 지난 17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총선은 국민들 삶에 중요한 것인 건 분명하다"며 "(여권에서는) 의견이 많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출마설에 선을 긋던 기존 입장에서 다소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prtjami@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