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올해 생산직 채용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해 채용에 5만 명 이상이 지원하면서 50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가 생산직 채용 공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류 접수는 오는 29일 오후 9시까지 진행하고, 고졸 이상 지원 가능하다. 서류 합격 이후에는 인·적성 및 신체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근무 지역은 광명 오토랜드, 화성, 광주 등이며, 광명, 화성은 수도권에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지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기아 생산직은 자동차 조립 컨베이어 라인에서 자동차 부품을 올바른 순서로 조립하는 역할이다. 부품 조립 전 필요한 검사 및 조정 작업 또는 문제, 결함을 식별하고 신속하게 조치해 생산량 유지 및 품질을 향상한다. 또 작업 수행 과정에서 작업 상황 및 부품 수량 등의 정보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업무를 진행한다.
현대차와 기아 생산직은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킹산직'으로 불릴 만큼 처우가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쟁률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 생산직 채용은 10년 만에 진행한 만큼 취업준비생과 일반 직장인까지 높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무원이나 사무직 직장인들까지 현대차 생산직 채용에 상당수 응시했었다. 당시 채용 홈페이지가 접속이 불가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는데, 기아가 올해 생산직 채용에 나서면서 열기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아 직원 평균 연봉은 2021년 1억 원을 돌파했고, 복리후생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2021년 생산직 신규 채용에 4만9432명, 2022년 채용에서는 5만 명 이상 지원자가 몰려 500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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