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1조 원대 3000t급 장보고 Ⅲ 잠수함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말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3600t급 잠수함 배치 2 3번함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한화오션과 방위사업청은 추가 협상 들어갔다.
한화오션의 이번 수주는 지난 4월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첫 잠수함 수주다. 또, 이번 입찰에는 회사 외에 HD현대중공업도 입찰을 시도해 양사는 격돌했다. 하지만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을 제쳐 잠수함 기술·건조 분야에서 우위를 가져가게 됐다.
장보고 Ⅲ 배치 2 잠수함은 1세대인 도산안창호함 후속으로 건조되는 3600t 중혐급 잠수함이다. 이번 후속작은 1세대 도산안창호함에 비해 크기와 배수량이 커졌다.
아울러 '공기불요 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한 디젤 전기 추진식 잠수함으로 수중 작전능력·탐지 능력·무장 등에서 앞선 기술이 적용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아직 본 계약을 체결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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