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마크 떼고 임대주택 차별 금지”…LH, 과천에 통합공공임대주택 605세대 준공
“LH마크 떼고 임대주택 차별 금지”…LH, 과천에 통합공공임대주택 605세대 준공
  • 안준용 기자
  • 승인 2023.12.11 10:03
  • 수정 2023.12.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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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유형 공공임대주택, 하나의 유형으로 통합 공급
지역의 문화·복지 인프라인 생활 SOC 복합시설도 운영
[사진=LH]
과천 S-10블록 주동 모습 [사진=LH]

LH가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시작으로 달라진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선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는 지난 10일 다양한 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묶은 통합공공임대주택 시범단지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605세대를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이란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의 유형으로 통합한 주택으로, 입주자격을 확대해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려 거주 가능한 단지로 공급된다.

LH에 따르면 중위 소득 기준 150%의 무주택 중산층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세대원수에 따라 신청 가능한 평형이 다르고, 소득수준에 따라 같은 평형이어도 임대료가 다르게 측정된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1월 입주자모집을 실시한 결과,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의 경우 평균 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유형별로 복잡했던 기존 입주자격 등이 단순화 돼 청약 신청이 편리해졌다.

특히,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며 지구 내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으로 교통망이 우수하고, 인근에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등 문화생활시설 이용도 편리해 많은 입주예정자들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LH]
S-10블록 단지 전경 [사진=LH]

LH는 이번 통합공공임대주택 측벽에 LH 마크를 적용하지 않았으며, 단지명으로 분양·임대주택 구분하는 것도 어렵도록 했다.

또한, 임대주택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을 없애기 위해 외관 디자인도 대폭 고급화했다. 문주 디자인은 분양단지 수준으로 높이고, 외부에서 복도형·계단실형을 구분할 수 없는 ‘계단실 룩’의 모습을 갖췄다.

오주헌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시범단지의 준공을 기점으로 임대주택단지의 외관을 분양단지와 견주어 손색이 없도록 개선할 것”이라면서 “평형 확대 등을 본격 추진해 새롭게 바뀐 공공임대주택에서 입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천지식정보타운 S-10 블록에는 층간소음 예방시스템이 최초로 설치됐다. 세대 내 벽면 하부에 진동센서를 설치해 층간소음이 발생하면 월패드에 주의 알람이 뜬다. 세대 내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거주자 스스로 확인해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하고 층간소음으로 발생하는 이웃 간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시범 적용됐다.

이밖에도 S-10블록에는 내년 상반기부터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생활 SOC복합시설이 들어선다 .

2092㎡ 규모에 무용, 연극 등 공연 관람이 가능한 문화공간, 아동돌봄시설, 바리스타존 등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 가능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과천시에서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향후 준공되는 임대주택단지의 외관, 조경 수준 등도 분양주택 수준으로 대폭 높이고 평형을 다양화하는 등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주택으로 한걸음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 중심에서 전용면적 84㎡의 중형 평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하고, 1인 가구를 위한 최소 평형 기준을 최대 1.5배 상향하고 상향된 최소평형에는 빌트인 풀 옵션도 확대 설치해 1인 가구의 주거 편의 개선과 분양주택 수준의 스마트홈 적용 등 입주민의 생활양식에 맞는 주택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605세대는 오는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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