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국경검문소 인근서 4㎞ '최대' 터널 발견
이스라엘군, 가자 국경검문소 인근서 4㎞ '최대' 터널 발견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12.18 05:21
  • 수정 2023.12.18 0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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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공개한 국경검문소 인근의 하마스 땅굴 [이스라엘군 제공]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국경검문소 인근의 하마스 땅굴 [이스라엘군 제공]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길이가 4㎞에 달하는 대형 지하 터널을 찾아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 터널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이 시작된 이후 발견한 것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의 터널이 발견된 지점은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눈으로, 터널 내부는 철제 원형 구조물로 이어져 있고 폭 3m 정도로 넓어 오토바이는 물론 차도 이동할 수 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최대 깊이가 지하 50m인 이 터널에는 통신·전력 설비는 물론 공조, 오수 처리 시설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곳곳에 이스라엘군에 발각됐을 경우에 대비한 방폭문을 단 은신처도 있었다.

하마스 땅굴 둘러보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스라엘 국방부 제공]
하마스 땅굴 둘러보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스라엘 국방부 제공]

이스라엘군은 "에레즈(베이트 하눈) 국경검문소에서 200∼400m 떨어진 담장 인근에서 테러범들이 나오는 것을 목격하면서 터널의 존재를 확인했다"며 "그전에는 남부사령부의 정보 부대도 이 터널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에레즈 검문소는 가자 주민이 매일 이스라엘로 일하려고 통과하거나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 드나드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가자지구 주민의 일상적인 동선과 가까운 곳에까지 하마스의 지하 터널이 뻗어 있다는 것이다.

터널 내부에서 확인된 정보에 따르면 이 터널은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동생이자 하마스의 칸 유니스 지역 사령관인 무함마드 신와르의 책임하에 건설됐으며 그가 이 터널 내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영상도 발견됐다.

prtjam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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