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2024년 27만 대 생산 계획을 확정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부평공장에서 내년 26만6000여대 규모의 생산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생산 차종은 기존에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랙스 크로스오버 파생 모델 뷰익 엔비스타로 알려졌다.
현재 부평공장에서는 소형 스포츠실용차 제품군 '9B'만 생산하고 있다. 내년 생산 계획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트레일블레이저로 12만 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뷰익 엔비스타 8만5000여대, 트랙스 크로스오버 6200대도 부평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신차 생산 계획은 예정되어 있지 않다.
현재 GM 한국 사업장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량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해외에서 지난해 같은달보다 2배이상 급증한 4만4088대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국내 판매도 전년 동월대비 47% 늘어난 3016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경우 11월 한 달간 총 2만5826대가 해외시장에서 판매됐다. 출시 이후 월 해외 판매량으로는 최대였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2306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GM 부평공장은 지난해 11월 기존 1, 2라인이 통합됨에 따라 인력이 창원 공장으로 분리 배치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향후 신차 배정에 따라 1, 2라인이 다시 분리돼 운영 하지 않겠냐고 분석했다.
한국GM 관계자는 "현재 전체적인 흐름에 있어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면서도 "정확한 생산계획 일정 등에 대해서는 안내가 어렵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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