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포화' 카카오모빌리티, 고성장 M&A 등 글로벌 플랫폼 시장 뛰어든다
'내수 포화' 카카오모빌리티, 고성장 M&A 등 글로벌 플랫폼 시장 뛰어든다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3.12.29 16:19
  • 수정 2023.12.29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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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부터 영국 플랫폼 인수시작, 해외 택시호출 서비스 박차
해외차량호출 서비스 37개 영역 확장, 최근 프리나우 인수 '조율'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발표 모습 [출처=카카오모빌리티]<br>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발표 모습. ⓒ카카오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포화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플랫폼으로 우회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국 모빌리티 플랫폼 인수에 이어 최근 유럽시장 점유 80여%를 자랑하는 프리나우 인수건도 현재 조율 중이다.

29일 카카오모빌티에 따르면 지난 9월 말부터 2개월여간 유럽 모빌리티 플랫폼 프리나우 지분 약 80%를 인수하기 위한 실사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중순 인수를 위한 예비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프리나우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11개국 17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럽형 택시 호출 플랫폼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인수를 위한 예비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카카오 투자심의위원회(투심위)가 인수 안건을 정식으로 상정해 검토단계에 착수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57.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인수합병(M&A)를 진행하려면 카카오의 투심위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카카오는 올 한해 글로벌 플랫폼사로 전환하기 위해 인수합병뿐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 연계에도 속도를 냈다.

올해 3월엔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Splyt)'를 인수하고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스플리트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글로벌 첫 인수 성공사례로 카카오모빌리티의 해외 영토확장의 신호탄이다. 이어 10월엔 국내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자국 앱으로 '카카오 T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앱 연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글로벌 사용자에게 친숙한 플랫폼의 이미지를 형성하며 가속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또 11월엔 지난 2018년 일본에서 최초로 선보인 카카오 T 해외차량호출의 서비스 지역을 기존 대상 국가에서 호주, 대만, 아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쿠웨이트 5개국을 추가했다. 이달 13일부터는 미국에서도 해외차량 호출서비스를 시작하며 카카오모빌리티 해외차량호출 서비스 이용 국가를 글로벌 37개국으로 확대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2년을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 이용자가 해외에서도 카카오 T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아웃바운드 서비스 ▲해외 이용자가 한국에 입국해 카카오 T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바운드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또 해외 현지 외국인 대상의 서비스까지 총 3가지 영역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카카오 관계자는 "특히 지역색이 강하고 해외 현지의 공급자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모빌리티 서비스의 특성상 기존 카카오 T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면서 서비스를 빠르게 적용하는 아웃바운드 서비스 중심으로 해외 진출의 기반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카카오모빌리티가 인수 추진 중인 유럽 콜택시 프리나우 건은 아직까지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고 가는 중이며,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현재 회사가 국내 시장보다는 글로벌 플랫폼이 목표인 만큼 프리나운 인수건도 해외로 입지를 넓혀가는 계획의 일부"라며 인수합병을 포함해 내년에도 강화할 글로벌 전략을 시사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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