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앞둔 주말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전국 다수 지역에 비 혹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을 비롯해 인천, 경기 서부, 충남 북부 등에 눈과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특히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서울 동북·서남·서북권, 인천, 경기도 광명, 부천, 의정부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경기 동부와 충남권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내리고 0.1m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비와 눈은 이후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산되고 기온이 낮은 중부내륙의 경우 빠르게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인 오는 31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거나 오전까지 비나 눈이 내릴 예정이다. 충청권과 전라권 일부에는 오후 9시까지, 제주도에는 자정까지, 강원 영동 및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다음 날 새벽까지 비나 눈이 내린다.
이번 주말 예상 적설량은 서울(동부권)·경기 북서 내륙, 경기 동부 2~7cm, 서울(서북권, 서남권, 동남권)·경기 남서 내륙 1~5cm, 인천·경기 서해안 1cm 내외, 강원 산지 5~15cm, 강원내륙 3~8cm, 강원 북부 동해안 3~8cm, 강원 중남부 동해안 1~3cm, 충북 중북부 1~5cm, 충남북부 1~3cm, 전북 동부 1~3cm, 경북 북부내륙 및 북동 산지 1~5cm, 경북 남서내륙 및 경남서부내륙 1cm 내외, 제주도 산지 1~5cm 등이 예보된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구름이 30일 오전 유입돼 수도권과 강원내륙 등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31일 오후에는 강원 동해안에도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으로 기상청은 당부의 말도 전했다. 눈이 많이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 눈이 쌓여 차량이 고립될 수 있으니 사전에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 월동 장비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권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pjj8751@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