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해 실적이 오르면서 적자에서 탈출할 것으로 보인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회복 등에 대한 예측이 나오면서 LG디스플레이의 실적 회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적자에 시달렸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이 상승하면서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흑자 전환의 주된 이유로는 애플에 대한 공급 효과로 알려졌다. 애플 아이폰15 시리즈 물량 확대로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 초 '아이폰15 시리즈' 제품에 OLED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품질 이슈가 발생해 약 두 달가량 공급이 늦어졌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의 경우 '애플 효과'를 누리지 못한 만큼, 4분기 효과에는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OLED 수요가 회복되면서 사업도 반등할 전망이다. 그동안 OLED로의 체질 개선에 힘써온 LG디스플레이의 노력이 효과를 발휘해 실적 회복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탈LCD를 추진해 옴과 동시에 OLED로서의 체질 개선에 힘써왔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22년 말 국내 LCD TV 패널 생산을 전면 중단했고, 중국 광저우 LCD 생산 공장 가동률을 50% 내로 축소하면서 매각을 추진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매각에 실패했던 중국 광저우 공장은 다시 입찰을 실시한다.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공장 매각에 성공하는 경우 1조 원 규모의 현금 확보와 함께 LCD 사업의 수천억 원 규모의 적자 축소 효과를 거둘 것으로 봤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해당 사항에 대해 정확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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