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주애, 현재 유력한 北후계자…변수 많아 모든 가능성 주시“
국정원 "김주애, 현재 유력한 北후계자…변수 많아 모든 가능성 주시“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4.01.04 09:57
  • 수정 2024.01.04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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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 국회 제출한 인사청문회 자료에서 공개
국정원이 김주애 '유력한 北후계자'로 판단한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

국정원 “김정은 아직 젊고 변수 많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주시”
국정원 “2013년생 김주애 외에도 성별 미상 자녀가 있는 것으로 파악”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2024년 신년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공연관람에는 아내 리설주, 딸 주애,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ㆍ박정천 당 비서가 참석했다. [출처=조선중앙통신/연합]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2024년 신년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공연관람에는 아내 리설주, 딸 주애,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ㆍ박정천 당 비서가 참석했다. [출처=조선중앙통신/연합]

국가정보원은 지금 현재의 시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후계자로 딸인 김주애가 가장 유력하다가 파악하고 있지만, 김 위원장이 아직 젊고 변수가 많아 모든 가능성에 예의주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국정원의 인식은 4일 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 서면자료 답변에서 나타났다.

국정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에게 낸 자료에서 "김주애 등장 이후 공개 활동 내용과 예우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현재로서는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정원이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판단한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조 후보자는 "그러나 김정은이 아직 젊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데다 변수가 많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시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신년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아내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붉은 카펫을 따라 공연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출처=조선중앙TV/연합]
지난 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신년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아내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붉은 카펫을 따라 공연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출처=조선중앙TV/연합]

조 후보자는 "김정은 자녀와 관련해 국정원은 2013년생 김주애 외에도 성별 미상 자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자녀 등 변수가 있기에 김주애가 후계자로 확정될지는 더 주시해야 한다는 의미다.

국정원도 이날 오전 언론에 전달한 자료에서 조 후보자의 서면 답변과 동일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에서 "북한은 백두혈통에 대한 집착이 강한 상황이고 남성 위주 사회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김주애를 후계자로 판단하는 건 성급하다"고 답변한 바 있다.

조 후보자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선 "북한은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하도록 풍계리 핵실험장을 유지·관리하고 있으며, 감행 시기는 김정은의 제반 정세를 고려한 정치적 결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33월 북한이 신형 핵탄두 '화산-31'을 공개한 만큼 성능 검증과 위력 과시를 위한 핵실험 수요는 이전보다 높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2024년 신년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사진은 공연 관람 중 김 위원장이 딸 주애에게 뽀뽀하는 모습. [출처=조선중앙TV/연합]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2024년 신년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사진은 공연 관람 중 김 위원장이 딸 주애에게 뽀뽀하는 모습. [출처=조선중앙TV/연합]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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