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中 갈등에도 중국 우시 공장 D램 공정 업그레이드 개발 착수
SK하이닉스, 美·中 갈등에도 중국 우시 공장 D램 공정 업그레이드 개발 착수
  • 민희원 기자
  • 승인 2024.01.16 09:33
  • 수정 2024.01.16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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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

SK하이닉스가 미국, 중국 갈등으로 지연되고 있던 중국 우시 D램 공장의 공정 업그레이드 계획을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올해 안에 중국 우시 공장 일부 공정을 14mm 공정으로 전환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공장에서 전체 D램 제품의 40%가량을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극자외선 노광 장비가 필요한 공정만 한국에서 별도로 진행해 규제를 우회하고 중국 내 D램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 전환이 늦어지게 되면서 구형 제품만 생산 중이다.

지난 2022년 미국 정부가 중국 내 첨단 반도체 장비 반입을 규제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중국 내 메모리 공정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미국의 반도체 규제 완화를 호소해왔다. 결국 미국 정부는 지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로 지정했고, 중국 공장에서 18mm 이하 장비를 반입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EUV 장비 반입은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 공장에서 14mm급 D램 공정 일부를 진행하고 웨이퍼를 국내 이천 캠퍼스로 갖고 와 EUV 공정을 적용한다. 이후 다시 중국 우시 공장으로 보내 생산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해당 내용과 관련해서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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