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플랫폼서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개시…주의할 점은
내일부터 플랫폼서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개시…주의할 점은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4.01.18 17:36
  • 수정 2024.01.18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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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9시부터 車·용종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본질은 CM…車보험 인수심사서 가입 거부될 수도”
오는 19일부터 소비자들은 플랫폼에서 각종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출처=픽사베이]
오는 19일부터 소비자들은 플랫폼에서 각종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출처=픽사베이]

오는 19일부터 소비자들은 플랫폼에서 각종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한눈에 보고 직접 비교할 수 있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을 수도 있어 소비자 편익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보험사들은 정보 비대칭성에 따른 도덕적 해이에 노출될 수 있고 보험료는 플랫폼 수수료에 따라 오를 수 있다. 또한 소비자 관심이 높은 자동차보험의 경우 인수심사 단계에서 가입이 거부될 수도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내일 오전 9시부터 11개 핀테크사들이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직접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비교·추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사는 ▲엔에이치엔페이코 ▲비바리퍼블리카 ▲SK플래닛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헥토데이터 ▲네이버파이낸셜 ▲핀다 ▲쿠콘 ▲핀크 ▲해빗팩토리 등 11개사다.

핀테크사들은 서비스가 개시되는 내일부터 자동차보험(손보)과 용종보험(생보)을 시작으로 연내 실손의료보험, 저축성보험, 펫보험, 신용보험, 여행자보험 등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상품구조가 복잡한 인보험은 서비스 영역에서 제외된다.

구조가 단순한 상품들만 취급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편익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지만 약 2500만명이 가입하고 있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는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는 7개 핀테크사와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0개 손보사 전체가 참여한다.

물론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소비자들은 수수료에 따른 추가 보험료를 부담해야 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최근 핀테크 업체와 줄다리기 끝에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수수료를 3%로 합의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어떤 서비스도 통하지 않고 고객이 직접 CM(사이버마케팅)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마케팅 특성 상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보험사들이 도덕적 해이에 노출될 수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인보험이 포함되지 않는 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특히 소비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보험은 사고이력 조회 등을 통해 고위험군은 인수심사 단계에서 보험가입이 거부될 수 있고, 이 경우 소비자는 기존처럼 공동인수를 신청하거나 대면채널을 통해야 한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고객들이 직접 비교·추천이 가능해진다는 것 뿐 본질 자체는 CM”이라며 “인수심사 단계에서 거부된 고객은 플랫폼을 통해서도 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서비스 운영경과를 분석한 뒤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제도개선을 검토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비스 운영기간 동안 이용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모집시장 영향, 소비자 보호 및 공정경쟁 영향 등 운영경과를 충분히 분석해 제도개선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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