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도 이미 1.5℃ 넘어섰다…"지구온난화로 10년 내 2℃도 돌파 전망"
지구온도 이미 1.5℃ 넘어섰다…"지구온난화로 10년 내 2℃도 돌파 전망"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4.02.06 06:39
  • 수정 2024.02.0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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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이 동부 카리브해애서 채취해 분석한 경화 해면동물(Ceratoporella nicholsoni) 골격 표본. [Nature Climate Change/Malcolm McCulloch et al. 제공]
연구팀이 동부 카리브해애서 채취해 분석한 경화 해면동물(Ceratoporella nicholsoni) 골격 표본. [Nature Climate Change/Malcolm McCulloch et al. 제공]

산업혁명 이후 인류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온난화 때문에 상승한 기온 폭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를 이미 넘어섰으며,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2020년대 말 파리기후협약 목표인 2℃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호주 웨스턴호주대학 맬컴 매컬러 교수팀은 6일 과학 저널 네이처 기후 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서 동부 카리브해에서 채취한 고착형 해양동물인 경화 해면의 골격 표본을 이용해 지난 300년간의 해양 혼합층 기온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구 온난화는 지구 기후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세계 각국은 2015년 파리기후협약을 통해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막기로 목표를 정하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감축하기로 했다.

산업혁명 이후 인류의 온실가스 배출 증가가 전 지구적 온난화를 초래했다는 것은 명확하지만 그로 인해 산업화 이전보다 온도가 정확히 얼마나 상승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이를 밝혀내기 위해 다른 지역보다 기온의 자연 변동성이 적은 동부 카리브해에서 해양 온도 변화에 따라 탄산칼슘 골격의 화학적 구성이 변하는 장수명 경화 해면동물의 표본을 채취, 지난 300년간의 해양 혼합층(OML) 온도 변화를 분석했다.

해면동물 표본을 채취한 수심 33~91m의 해양 혼합층은 대기와 바닷물 사이에서 열이 교환되는 영역이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확보한 바닷물 온도변화 데이터를 1850년도부터 측정되고 있는 해수면 온도 데이터(HadSST4)와 비교해 보정했다.

dtpcho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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