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난해 매출액 88조에도 영업손실 4조원대…3년 누적 적자 43조
한전, 지난해 매출액 88조에도 영업손실 4조원대…3년 누적 적자 43조
  • 안준용 기자
  • 승인 2024.02.23 17:13
  • 수정 2024.02.23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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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4% 증가한 88.2조원…영업비용은 92.8조원
한전 “2024년 경영정상화에 총력…철저한 자구노력”
한전 에너지 절감 CG. [사진=한국젼력]
한전 CG. [사진=한국젼력]

한국전력이 지난해 88조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4조원대의 영업손실을 냈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은 2023년 결산 결과, 매출액은 88조2051억원, 영업비용은 92조7742억원으로 영업손실 4조569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영업손실이 28조860억원 감소한 것으로, 매출액은 요금인상 등으로 16조9472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11조1388억원 감소한 데 기인했다.

전년 대비 주요 증감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판매수익 판매량은 0.4% 감소했으나, 요금인상으로 판매단가가 26.8% 상승해 전기판매수익은 16조7558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7조6907억원 감소했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도 3조6806억원 감소했다. 자회사 발전량은 예방정비 증가 등으로 감소했으나, 민간 신규 석탄 발전기의 진입 등으로 전력구입량은 증가했고, 연료가격 하락으로 자회사의 연료비와 전력시장을 통한 전력 구입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지난 2022년 32조원대의 적자를 포함해 최근 3년간 누적적자액은 43조원을 넘어섰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해 세차례의 요금인상과 연료가격 하락으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발생했다”면서 “국제유가 등 연료가격 안정화 추세에 따라 경영환경은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핵심 자산매각 등 재정건전화계획 이행과 더불어, 자회사 중간배당을 통해 사채발행한도 위기를 돌파하고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전 관계자는 “국민께 약속드린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면서, 누적적자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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