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차세대 배터리에 공격적 사업 확장 나선다
삼성SDI, 차세대 배터리에 공격적 사업 확장 나선다
  • 민희원 기자
  • 승인 2024.03.06 09:24
  • 수정 2024.03.06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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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연합
삼성SDI ⓒ연합

삼성SDI가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가 배터리 공급망 강화 및 차세대 제품 준비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준비하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삼성SDI는 소재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에는 울산시와 배터리 관련 생산공장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당시 총 투자 규모는 1조 원 내외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SDI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자회사인 에스티엠에 양극재 제조 설비 및 건물을 양도하는 등 힘을 계속해서 실어주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니켈 광산을 보유한 캐나다 니켈에 245억 원을 투자하면서 지분 8.7%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는 양극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선 삼성SDI가 눈에 띄는 움직임이 없었으나 최근 들어 헝가리, 미국 등 해외 생산 기지 구축이 본격화 되면서 밸류 체인 전반을 신경쓰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분석했다.

현재 삼성SDI는 양극재용 고전도성 탄소나노튜브 분산액을 개발 하고 있다. 해당 분산액은 전지 용량과 출력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배터리 소재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M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이외에도 삼성SDI는 지난해 말 전고체전지 관련 부서를 신설했다. 전고체 전지는 회사의 숨겨진 비밀 카드로 리튬 이온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를 채우고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변경한 배터리다.

해당 제품은 기존 제품과 비교했을 때 에너지 밀도가 높아 폭발 위험성이 낮다. 하지만 상용화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2027년경 전고체전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고체전지 핵심 기술의 블랙박스화 및 SCM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고체전지 사업화를 추진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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