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의대에 들어가기 가장 쉬운 지역 '강원권'으로 파악돼
전국에서 의대에 들어가기 가장 쉬운 지역 '강원권'으로 파악돼
  • 민희원 기자
  • 승인 2024.03.31 11:53
  • 수정 2024.03.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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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권역별 학생 수 대비 의대정원 가장 많은 곳 강원
정부의 전국 의과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 공식 발표 예정일인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 전문 홍보문이 붙어 있다.
정부의 전국 의과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 공식 발표 예정일인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 전문 홍보문이 붙어 있다. [출처=연합]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의과대학 입학 정원이 늘어나면서 의대 입학 문턱이 낮아진 가운데 의대 가기 가장 쉬운 곳은 강원 지역이라는 입시학원 분석이 나왔다. 

3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과 교육 기본통계,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배분 결과를 비교한 결과 의대에 들어가기 가장 쉬운 지역은 초·중·고 모든 학년에서 강원권으로 파악됐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강원 지역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 정원은 3.6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고2 기준으로는 3.23%. 고1은 3.52%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형성돼있다.

정부의 전국 의과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 공식 발표 예정일인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 전문 홍보문이 붙어 있다. [출처=연합]
정부의 전국 의과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 공식 발표 예정일인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 전문 홍보문이 붙어 있다. [출처=연합]

2위는 충청권이다.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 정원 비율은 2.01%다. 고2는 1.77%, 고1은 1.85%로 나타났다. 3위는 제주와, 대구·경북지역으로 나뉘었다. 고3과 고2는 제주지역으로 (각 1.64%, 1.48%), 고1은 대구·경북지역으로 (1.54%)로 파악됐다. 

중학교에서도 지역 내 의대에 들어가기는 강원권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권의 중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 정원 비율은 3.58%로 중2는 3.45%, 중1은 3.44%다. 2위는 충정 (중3 1.92%, 중2 1.82%, 중1 1.80%)이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도 강원지역이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학생 수가 공개 되어 있지 않은 1학년을 제외하고, 초등학교 2~6학년까지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 정원은 강원이 1위고, 그다음이 충청, 호남이 뒤를 이었다.

전공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2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출처=연합]
전공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2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출처=연합]

이에 종로학원은 상대적으로 지역 내 학생들이 의대에 들어가기 유리한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지역 인재 전형 비율이 타 지역 대비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 의대에 들어가기 어려운 부산, 울산, 경남의 경우 지역 인재 전형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의 경우 추후 의대 지역 인재 전형을 노리기 위해 우선 중학교를 비수도권에서 입학한 뒤 비수도권에 소재하는 전국 단위 자율형 사립고에 진학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현재 상위권 대학 이공계에 재학 중인 학생 중 지방권 고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경우 향후 지역인재전형 편성이 대학별로 어떻게 되는지가 반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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