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 증가하며 6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 늘어난 565억6000만달러(약 76조21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플러스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3월 수입은 12% 줄어든 522억8000만달러(약 70조4400억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42.8억달러(약 5조7700억원) 흑자를 보이며, 10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올 3월은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7개 수출이 증가했는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IT품목 전부가 24개월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는 36% 성장한 117억달러(약 15조7700억원)로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선박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2% 증가하며 8개월 연속 플러스, 바이오헬스는 10% 증가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반면 자동차는 5%, 일반기계는 10%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9개 권역 중 중국(0.4%)과 미국(12%), 중남미(14%) 3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분기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300억 달러 이상 개선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2분기에도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상 품목별・시장별 맞춤형 지원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금융 360조원과 수출마케팅 지원 1조원의 신속한 집행, 수출현장 지원단을 통한 수출기업 현장 애로의 즉각적 해소 등 수출 기업 지원에 속도전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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