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의대증원, 더 타당·합리적 방안 갖고오면, 얼마든지 논의"
윤 대통령 "의대증원, 더 타당·합리적 방안 갖고오면, 얼마든지 논의"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4.04.01 12:35
  • 수정 2024.04.01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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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바뀌어”
윤 대통령 "인제 와서 근거 없이 350명, 500명, 1000명 등 중구난방으로 숫자 던져“
윤 대통령 "의료계가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 제시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료 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료 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의대 증원·의료 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주제로 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의대 증원 2000명에 대해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행동 중인 의료계를 향해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 있다.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계가 2000명 증원은 불가하다고 하는 데 대해선 "인제 와서 근거도 없이 350, 500, 1000명 등 중구난방으로 여러 숫자를 던지고, 그뿐만 아니라 지금보다 500명에서 1000명을 줄여야 한다고 으름장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이어 윤 대통령은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2000 명에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시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제대로 된 논리와 근거도 없이 힘으로 부딪혀서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려는 시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불법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합리적 제안과 근거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 정부가 충분히 검토한 정당한 정책을 절차에 맞춰 진행하는 것을, 근거도 없이 힘의 논리로 중단하거나 멈출 수는 없다"고 했다.

1일 오전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내원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지켜보고 있다. [출처=연합]
1일 오전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내원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지켜보고 있다. [출처=연합]

윤 대통령은 "2천 명을 고집할 이유가 있냐, 점진적 증원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묻는 분도 있다""애초에 점진적인 증원이 가능했다면, 어째서 지난 27년 동안 어떤 정부도, 단 한 명의 증원도 하지 못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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