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600km 비행후 탄착”
합참 “北,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600km 비행후 탄착”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4.04.02 09:55
  • 수정 2024.04.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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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오전 6시 53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
합참 "미국·일본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 공유”
지난달 18일 김정은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이후 15일만
지난 18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출처=연합]
지난 18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출처=연합]

합동참모본부는 2일 오전 긴급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15일만에 이뤄진 것으로, 지난달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한바 있다.

합참은 "오늘 오전 653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북한의 미사일은 6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설명했다.

이어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중거리급 미사일을 발사했다면 극초음속 무기 시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19일 오전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날 지상 시험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석했다. [출처=연합]
북한이 지난 19일 오전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날 지상 시험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석했다. [출처=연합]

북한은 지난달 20일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에 사용할 다단계 고체연료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신 위원은 "중거리급이었다면 '고각 발사'를 했어도 30분은 비행했어야 하는데, 낙하한 시점을 보면 그 정도도 날지 못하고 추락해 시험 자체가 제대로 안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 언론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NHK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이달 남한 총선(4·10)과 김일성 생일(4·15),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4·25) 등 주요 정치 일정을 겨냥해 미사일 도발과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할 가능성을 주시해왔다북한의 이날 발사는 군사정찰위성 확보를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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