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출시 1주년…1초 당 약 11.5병 판매

하이트진로의 '더블 임팩트 라거-켈리'가 출시 1주년을 맞았다.

2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출시한 '켈리'가 누적 판매 3억6000만 병을 돌파(3월26일 기준)했다. 이는 1초당 약 11.5병이 판매됐으며 병을 누이면 지구 2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길이의 양이다.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선전 덕분에 지난해 맥주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주류시장 규모의 감소세에도 켈리와 테라의 듀얼 브랜드 전략이 전체 맥주 판매량과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전체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 성장했으며 하이트진로 내부 자료 기준 20년 이후 3년 만에 최다 맥주 출고량을 기록했다.

켈리는 2023년 4월 출시 이후 36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해 99일 만에 1억 병을 돌파했다. 회사는 켈리의 생산량을 초기 계획 대비 4배 이상 확대하기도 했다. 켈리는 성장세를 이어가 출시 세 달 만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소매출 매출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켈리의 유흥 채널 판매 비중이 출시 초기 약 35%에서 현재는 약 45%로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유흥 판매 중 생맥주의 비중이 약 35%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출시 1주년을 맞은 켈리는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제품력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맥주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며 "켈리와 테라 투 트랙 전략으로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 공략에 박차를 가해 올해는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pjj8751@wikileaks-kr.org

박종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