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노량진 1구역 재개발 수주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 1구역 재개발 사업 입찰에 단독 참여해 최고 사업조건을 제안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2일 서울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 2차 입찰에 단독 참여한 바 있다. 오는 27일 투표를 통해 시공사 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당시 회사는 분양 수입은 높이고 공사비와 금융비용 등 지출은 줄여 세대당 최소 3억5000만원의 추가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동작구 최고 분양가로 분양해 수입을 높일 수 있도록 아파트 골든타임 분양제와 상가 후 분양을 제안했다. 추가로 고금리 시대에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1년간 조합 사업비 대출 원금을 먼저 상환하는 동시에 1년간 물가인상없이 공사비 지급을 유예한다.

또 총공사비 약 1조1000억원, 평당 730만원의 확정 공사비를 제시했다. 특히 회사의 탄탄한 재무능력을 바탕으로 조합이 책정한 사업시행 인가 기준 사업비의 2배 이상인 8200억원 한도의 책임 조달을 약속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 1구역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우수한 특화 설계에 개정된 서울시 대안설계 기준을 준수한 범위 내에서 '오티에르'만의 특별한 설계와 고급 마감재를 더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건축물의 건폐율·용적률·최고 높이의 확대, 정비구역 면적의 증가 및 정비기반 시설의 변경은 불허한다고 명확히 규정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에 걸맞게 노량진 1구역을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mhw@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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