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제 언제쯤..” 바이오벤처기업, 주요 임상 진행
“치매 치료제 언제쯤..” 바이오벤처기업, 주요 임상 진행
  • 조 은 기자
  • 승인 2024.04.03 16:40
  • 수정 2024.04.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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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10조 규모
[사진=지엔티파마 제공]
[사진=지엔티파마 제공]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들이 알츠하이머 치료제(치매) 개발을 위해 다양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은 약 10조 원 규모로 파악된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A), 타우병증(T), 신경세포 사멸(N)이 지속해서 발생하면서 인지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노화 질환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퇴행성 뇌신경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크리스데살라진’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인지기능 장애를 겪고 있으면서 뇌 아밀로이드 양전자 단층촬영(PET) 영상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중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다국적 임상을 진행한다. 

크리스데살라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mPGES-1을 억제해 염증인자인 PGE2 생성을 차단하는 소염작용을 동시에 보유한 이중표적 합성신약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뇌프론티어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발굴됐다. 

노화의 주원인인 활성산소와 염증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과 진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알츠하이머병 모델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을 투여하면 뇌에서 염증과 활성산소의 생성을 제어하고 아밀로이드 베타와 신경세포 사멸을 유의적으로 줄인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치료 약물은 일부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뿐 아니라 효과도 초기 단계 환자에게서 미약하다“며 “기억을 잃은 반려견에서 확인된 크리스데살라진의 약효가 이번 임상 2상에서 재현돼 중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기억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리바이오가 개발 중인 경구용 치매 치료제 ‘AR1001’은 최근 글로벌 임상 3상을 시작했다.

AR1001은 포스포디에스터라제5(PDE5) 억제제로 알츠하이머병의 복잡한 병리를 동시에 공략하는 다중기전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뇌 혈류를 증가시켜 세포 내외에서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한다. 

현재 AR1001의 글로벌 독점 판매권은 한국 삼진제약과 1000억 원,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은 중국 제약사와 1조200억 원 규모로, 2개 국가에서 누적 1조1200억 원을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알츠하이머 대표 신약인 ‘레켐비‘(바이오젠·에자이)가 미국 공보험에 등재됐다. 
올해 1분기 ‘도나네맙’(일라이릴리)의 미국 허가와 레켐비의 피하주사제형 허가 신청이 예정돼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의 주요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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