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샤 세미엔추크 한국 노보 노디스크 사장(가운데)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4일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데이‘ 행사 후 열린 미디어 세션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조 은 기자]](/news/photo/202404/151579_146222_5729.jpg)
노보 노디스크는 전 세계적 인기를 끈 비만약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타이드)’를 조만간 한국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4일 밝혔다.
사샤 세미엔추크 한국 노보 노디스크 사장은 이날 노보 홀딩스·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 주최한 미디어 세션에서 “환자 안전과 치료의 연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국가·단계별 출시를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이라며 “다만 한국의 비만율은 아시아권 국가 중 가장 높은 38%로 위고비 출시에 높은 우선순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만간 한국에 위고비를 출시해 한국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약품, 유한양행과 같은 국내 기업이 GLP-1 수용체 작용제 등의 여러 비만약을 개발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비만 환자는 더 많은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 궁극적으로 다양한 혁신신약을 통해 환자를 돕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과 추가 협업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의에는 “한국의 인공지능(AI)과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만성질환 치료는 혁신신약과 디지털헬스케어가 더해졌을 때 시너지가 난다”며 “협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지만, 다양한 파트너십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당장 한국에 인큐베이터를 출범시킬 계획은 없으나, 노보 노디스크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한국 신약 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고 강화하는데 힘써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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