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의사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전공의들의 입장 존중“
윤 대통령 "의사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전공의들의 입장 존중“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4.04.04 18:50
  • 수정 2024.04.0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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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대변인 "윤 대통령은 박 비대위원장으로부터 현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경청했다"
"윤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은 전공의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면담을 가지면서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같은 대통령의 발언은 전공의 대표와 면담이후 김수경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박 비대위원장으로부터 현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경청했다""윤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은 전공의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면담은 오후 2시부터 시작해 2시간 20분간 이뤄졌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다른 전공의들과 동행하지 않고 단독으로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김수경 대변인이 배석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부 공지를 통해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다"고 밝힌 4일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목련이 핀 나무를 지나 이동하고 있다. [출처=연합]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부 공지를 통해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다"고 밝힌 4일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목련이 핀 나무를 지나 이동하고 있다. [출처=연합]

면담 참석자도 최소한으로 제한한 데다 면담 시간도 2시간 20분으로 비교적 길었던 만큼 정부가 추진 충인 의대 정원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 방안을 놓고 솔직한 의견 개진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대통령실은 박 비대위원장의 의견을 존중해 사진이나 영상 촬영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전공의와 대화를 시도했다는 대외적인 이미지보다 내용 자체에 초점을 맞추려 했다는 해석도 가능한 대목이다. 이렇게 윤 대통령이 의대 정원 증원 반발의 당사자인 전공의 대표를 만나 입장을 존중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의료계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날 면담은 윤 대통령이 지난 2"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대변인실을 통해 대화 의사를 제안하고, 이날 박 위원장이 만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이뤄졌다. 또 지난 1일에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2천명 증원' 조정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하면서 연일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출처=연합]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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