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정부-전공의 대화 물꼬 터, 계속 대화...수련 여건 개선”
한 총리 "정부-전공의 대화 물꼬 터, 계속 대화...수련 여건 개선”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4.04.05 10:25
  • 수정 2024.04.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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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중대본 회의 주재, "전공의와 유연하게, 원칙을 지키며 계속 대화"
한 총리 "의료계 다른 분들에게도 정부는 마음과 귀를 열고 경청할 준비“
"수련 환경 개선 과정에 전공의 분들 함께해주길 기대, 정부 개혁 의지 확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연합]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연합]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간 첫 면담을 언급하며 "정부는 전공의와 이제 막 대화의 물꼬를 텄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유연하게, 그러나 원칙을 지키며 앞으로도 계속 대화하겠다"고 말하고 전공의 수련 여건과 관련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한 총리는 "전공의뿐 아니라 의료계 다른 분들에게도 정부는 마음과 귀를 열고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다""서로 갈등하고 배척하기엔 우리 환자와 국민이 겪고 있는 고통이 너무 크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추진중인 의료 개혁에 대한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연합]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추진중인 의료 개혁에 대한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연합]

한 총리는 "국민과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은 정부나 전공의나 같다고 생각한다""정부는 국민 없이 존재할 수 없고 의사는 환자 없이 존재할 수 없다"라고도 했다.

이어 한 총리는 "대부분의 전공의는 필수의료를 선택한 분들이자, 대한민국의 소중한 인적 자산이고, 미래 의료의 주역으로 우리 의료 시스템은 이분들에게 너무 많은 희생을 요구해왔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필수의료·지방의료 개선을 포함한 의료개혁 과제와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

특히 한 총리는 "수련 환경 개선에 있어 모든 과정에 전공의 분들이 함께해주길 기대한다""정부의 개혁 의지는 확고하다. 대화에도 열려있다. 정부의 선의와 진심을 믿고 대화에 응해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한덕수 국무총리의 입장을 기다리다 머리를 쓸어 올리고 있다.[출처=연합]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한덕수 국무총리의 입장을 기다리다 머리를 쓸어 올리고 있다.[출처=연합]

한 총리는 "다행히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현장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들의 노고 덕분에 어려운 여건에서도 아직까지 비상진료체계가 비교적 잘 작동되고 있다""여러 전문병원과 종합병원의 큰 역할에 감사하며,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생명·건강을 지키도록 비상진료체계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리는 "다양한 대체인력 확보방안을 시행하고, 상급병원과 종합병원 간 긴밀한 이송·전원 체계를 구축해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상급병원에서 진료받지 못하는 환자를 전원하는 진료협력병원은 암·희귀질환 전문병원 등을 포함해 계속 늘려가며, 조만간 실시간 정보공유체계도 갖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의료 개혁의 여정이 멀고 험한 길이라는 것을 잘 안다""환자와 국민을 위해 그 길을 가고자 하며, 국민의 이해와 지지가 꼭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한 의료관계자가 이동하며 목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한 의료관계자가 이동하며 목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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