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ROAD] 고금리 지속 우려에도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 '문제없다'
[WIKI ROAD] 고금리 지속 우려에도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 '문제없다'
  • 민희원 기자
  • 승인 2024.04.08 09:26
  • 수정 2024.04.08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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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을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을 내년에 착공해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스코이앤씨가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힌지 3개월이 지났다. 해당 사업은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고금리 등의 상황으로 사업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취재 결과 해당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을 진행할 대상자로 포스코이앤씨를 선정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의정부시 구간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양주시 구간을 잇는 21.6km 구간에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당시 총사업비는 추정가 기준 8607억원 규모다.

해당 사업에서 자금조달은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담당한다. 사업비 8600억원에서 민간 투자비는 7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컨소시엄에는 포스코이앤씨를 포함해 금광기업, 대보건설, KCI건설, 씨앤씨종합건설, 이에스아이 같은 건설사가 참가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현재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금시장 모집에 우호적인 상황은 아니다"라며 "사업이 딜레이 되거나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어 "민간 형태의 사업으로 진행되지만 시장이 변화되고 있는 만큼 사업 취지를 개선하는 방안이 필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5년 하반기에 착공해 2030년 말 개통해 경기 북부 수도권 제1순환도로와 제2순환도로를 잇는 핵심 도로로 기능한다. 이에 따라 동두천, 양주, 의정부시 등의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동두천부터 서울 동부 간선도로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기존 40~60분에서 20분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양주시는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이었다. 하지만 이번 서울~양주고속도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산업단지 및 신규 개발사업들이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노선도(최초_제안기준).[사진제공=국토교통부]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노선. [출처=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사업비는 포스코이앤씨에서 수요 등을 충분히 따져보고 제안한 사업이기 때문에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와 시장의 우려에 대해서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현재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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