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심판이냐 지지냐…사전투표 2일차, 21대 총선比 3.61%p↑
정권 심판이냐 지지냐…사전투표 2일차, 21대 총선比 3.61%p↑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4.04.06 09:05
  • 수정 2024.04.06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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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22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6일 오전 8시 누적 투표율이 16.86%로 집계됐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현재까지 720만 명 이상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과 비교해 동시간대 투표율 대비 3.61%p 높은 수준이다. 

일각에선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대였던 40%에 달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사전투표 둘째 날인 오늘부터 주말이고 통상 첫째 날보다 유권자가 더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고 투표율이었던 대선(36.9%)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통상 사전투표율이 높을 경우 야권에 유리하단 분석이 많다. 일례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66.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넘긴 180석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투표율에 국민의힘은 내심 우려할 것이고, 민주당은 환영하는 분위기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각 진영 텃밧인 호남과 대구·경북(TK) 지역에서의 투표율 차이도 정치권은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다. 오전 8시 기준 전남은 25.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반면, 대구는 13.2%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사전투표를 선호하는 유권자가 많아짐에 따라 여야 불리를 언급하기엔 무리란 입장도 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높은 사전 투표율을 보였음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부산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를 찾아 권리를 행사했다. 윤 대통령은 "투표는 주권의 권리 행사일 뿐만 아니라 책무이기도 하다"면서 "한 분도 빠짐없이 주권을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같은 날 김정숙 여사와 경남 양산시 하북면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에 참여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금은 현 정부를 정신 차리게 하는 선거"라면서 "모든 국민께서 꼭 투표해주시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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